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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가격파괴' 이동통신..월 4천900원에 무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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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미국에서 110달러(11만8천원)만 내면 자그마치 2년간 무제한 통화, 무제한 문자, 월 500메가바이트(MB)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가격파괴' 이동통신 서비스가 등장했다.

한 달에 4천900원꼴이다.

미국 알뜰폰 서비스 업체 '프리덤팝'은 10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상품 목록에 추가했다.

아직은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가 삼성 갤럭시 S2(무약정, 159달러)와 HTC 에보 4G(무약정, 119달러)밖에 없으나 앞으로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 미국에 '가격파괴' 이동통신…월 4천900원에 무제한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미국 알뜰폰 서비스 업체 '프리덤팝'은 10일(현지시간) 110달러(11만8천원)만 내면 자그마치 2년간 무제한 통화, 무제한 문자, 음성사서함, 월 500메가바이트(MB)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가격파괴' 상품을 내놨다. 이와 함께 통화 시간 200분, 문자 500건, 데이터 사용량 500MB를 제공하는 '진짜 무료 요금제'도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월 요금이 각각 4.58 달러, 6.67 달러, 10.99 달러, 0.00 달러인 프리덤팝 상품 소개 화면. 2014.2.11 <<국제뉴스부 기사 참조>> solatido@yna.co.kr

이 회사는 또 별도 약정 없이 1년에 79.99달러, 1개월에 10.99달러를 내면 무제한 통화, 무제한 문자, 월 500MB 데이터를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부터 '기본 200'이라는 무료 요금제를 운영해 주목을 끌었다.

이는 글자 그대로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 '진짜 무료 요금제'다. 통화 시간은 200분, 문자는 500건, 데이터 사용량은 500MB다.

다만 고객이 편의를 위해 부가서비스를 신청하거나 사용량을 늘리고 싶으면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프리덤팝 최고경영자(CEO) 스티븐 스토콜스는 "현재 (이동통신)업계의 가격 책정 모델을 파괴하는 것이 신상품을 내놓은 목적"이라며 "소비자들을 오랫동안 이용하면서 디지털 격차를 벌려 오기만 한 (이동통신)업계에 전쟁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다른 이동통신업체들의) 1개월치 요금만 받고 12개월간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복잡한 청구서로 사용자들을 혼란에 빠뜨리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스프린트의 망을 빌려 쓰는 프리덤팝은 지난해 10월 가입자를 모으기 시작해 고객 수가 약 20만명에 이르며, 약 50만명이 예약 가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solatido@yna.co.kr


http://media.daum.net/digital/newsview?newsid=20140211111513803